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사라지는 직업 vs 새로 생기는 직업 — 앞으로 10년, 어떤 일이 가능해질까

by hozzi8133 2025. 11. 24.

우리는 지금 이전 세대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속도로 직업의 지형이 바뀌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어떤 직업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자연스럽게 퇴장하고, 또 어떤 직업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지만 이미 주요 산업에서 핵심 역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단순히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업데이트’해야 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10년, 어떤 직업이 사라지고 어떤 새로운 직업이 등장하게 될까요? 그리고 이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을까요?

사라지는 직업 vs 새로 생기는 직업 — 앞으로 10년, 어떤 일이 가능해질까
사라지는 직업 vs 새로 생기는 직업 — 앞으로 10년, 어떤 일이 가능해질까

빠르게 사라지는 직업들: 기술 앞에서 구조가 바뀌다

어떤 직업은 시대의 요구에 맞게 진화하지만, 어떤 직업은 기술과 시스템에 의해 빠르게 대체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 반복형 업무나 규칙 기반 작업, 체계화된 절차 중심의 직무는 이미 AI와 자동화 기술의 1차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 공장 자동화가 제조업에 큰 충격을 가져왔다면, 이제는 사무직, 금융권, 법률 문서 검토, 상담과 같은 지식 기반 직업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콜센터 상담원, 회계 보조, 단순 행정 업무, 번역, 데이터 입력 업무는 이미 AI와 자동화 기술이 실사용 단계에 들어오며 역할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변화가 반드시 ‘직업의 사라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 기존 직업은 역할이 변화하고 더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형태로 재구성됩니다. 예를 들어 단순 번역이 AI가 대체되는 만큼, 이제 번역가는 ‘문화 기반 번역’, ‘현지화 전략 기획자’, ‘다국어 UX 커뮤니케이터’라는 형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사라지는 것은 단순 업무이지, ‘일의 본질’은 다른 이름으로 살아남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금은 낯설지만 곧 폭발적으로 성장할 직업들

사라지는 직업만 있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기술의 등장과 사회 구조의 변화는 새로운 일자리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생소하거나 낯설게 느껴지지만, 앞으로 10년 안에 일상적인 직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살펴보면 세 가지 키워드가 두드러집니다: AI·데이터 중심 직무, 지속가능성 및 환경 분야, 인간 경험 중심 직업입니다.

 

예를 들어 AI 윤리 컨설턴트, 데이터 해석 전문가, AI 트레이너(인간 피드백을 기반으로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역할) 는 이미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 채용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또 ESG 흐름과 기후 위기 대응이 가속화되면서 탄소 배출 설계 전문가, 도시 생태 디자이너, 지속가능 소재 연구자와 같은 직업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인간의 감정, 경험, 정체성과 연결된 직업은 더 강한 존재 의미를 갖게 됩니다. 예술치료사, 심리상담 전문가, 공간 경험 디자이너, 교육 체험 설계자 등은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성과 감각을 필요로 하기에 오히려 미래 가치가 커지는 직업군입니다.

 

결국 미래 직업의 기준은 단순히 ‘기술에 대한 적응력’이 아니라, 기술과 인간성을 어떻게 통합하고 확장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산업별 생존 전략: 직업이 아니라 ‘역량 모델’을 업데이트해야 할 때

앞으로는 직업을 정하는 시대가 아니라, 역량을 기반으로 직업을 확장하는 시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즉, 전문성과 확장 역량을 동시에 갖춘 형태로 성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흔히 “T자형 커리어”라고 부르죠.

 

만약 제조업 분야에서 일한다면 단순 기술자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능력을 가진 공정 설계자로, 교육 분야에 있다면 기존 교육 전달자에서 ‘학습 경험 설계자’로 변화해야 합니다. 의료 영역에서도 의사는 단순 진료자가 아니라 디지털 의료 도구를 활용하는 헬스 데이터 분석가이자 의료 AI 협업자가 되는 시대입니다.

 

또한 경력 생존 전략에서 중요한 개념 중 하나는 “직업이 아니라 문제를 기반으로 경력을 설계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을 안전하게 돕는 일에 기여하고 싶다”는 핵심 동기를 기준으로 하면, 직무는 보안관리자 → 사이버보안 분석가 → 개인정보 보호 전문가 → AI 편향 제어 담당자 등으로 계속 확장될 수 있습니다.

 

미래는 ‘하나의 직업을 오래 유지한 사람’이 아니라, ‘변화 속에서 방향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할 것입니다.

 

앞으로 10년, 직업 세계의 변화는 지금보다 더 빠르고 더 예측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 변화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나의 직업 정체성을 확장해 나갈지 고민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사라지는 직업과 새로 생기는 직업을 나누는 기준은 결국 “바뀌지 않는 인간의 본질”과 “계속 발전하는 기술의 역할”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